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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1번지] 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근본적 검토 필요"

2020-11-17 1

[여의도1번지] 김해신공항 사실상 백지화…"근본적 검토 필요"

■ 방송 :
■ 진행 : 정호윤, 박가영 앵커
■ 출연 : 현근택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신성범 전 의원

오늘 정치권에는 어떤 이슈들이 있는지 현근택 전 민주당 상근부대변인 신성범 전 의원과 자세한 내용 짚어 봅니다.

국무총리실 산하 검증위원회가 김해 신공항 방안을 백지화했습니다. 민주당 가덕도 신공항을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하며 신공항 추진을 가속화할 특별법 입법까지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쉽지 않은 부산시장 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내년 4월 보궐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시각이 많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감사원 감사도 청구하겠다고 했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정책 일관성은 아쉽지만, 가덕도 신공항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위해 국책사업을 뒤집는다고 비판은 하지만, 표심을 고려하면 정부의 결정을 마냥 비판할 수만은 없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 내에서도 입장이 다소 엇갈리는 부분 어떻게 해석해야 할까요? 재·보궐 선거에 명운을 걸고 있는 김종인 위원장과 달리 주호영 원내대표는 자신의 지역구인 대구 민심도 고려해야 하는 상황인 거죠?

사실 정치권이 선거 때마다 지역 표심 때문에 정책을 뒤집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백지화'와 '검증'을 여러 번 되풀이하면서 정치권이 '선거용'으로 지역 민심에만 호소한다는 건데요. 또다시 유치경쟁에 뛰어든 정치권을 보면서 민심은 어떤 생각을 할까요?

문재인 대통령이 이달 내로 몇 개 부처 장관을 교체할 거란 전망이 나옵니다. 문재인 정부 집권 후반기 내각 구성을 마무리 지을 시점이면서 재·보궐 선거를 앞둔 시점이기도 합니다. 당장 서울, 부산시장 보궐선 예비후보 등록 마감일이 12월 8일인 만큼, 출마를 위해서는 이번 개각 때 몇몇 국무위원에 눈길이 갑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개각설에 대해 교체 대상을 '꼽기 어려울 정도'라고 하면서 김현미 장관을 언급했습니다. 김 장관은 정부 출범부터 함께해온 원년 멤버인데다 최근 전세 대란 등으로 부동산 민심이 심상치 않은데 교체 가능성이 낮다는 전망이 나옵니다. 국면 전환용 개각이라면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란 지적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어제 국회 법사위 회의에 출석해 "검찰개혁을 완수할 때까지 정치적 야망을 갖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실상 내년 4월 재·보궐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비친 것으로 보이는데요. 야당의 사퇴 공세도 이어지고 있고, 윤석열 검찰총장과의 갈등 격화로 국민의 피로도가 높아지고 있다는 비판은 어떻게 보세요?

오늘 이낙연 민주당 대표가 참석한 관훈클럽 토론회에서도 관련된 질문이 나왔습니다. 추 장관에 대해서는 '스타일이 아쉽다'는 평을 했고요.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서는 정치적 중립 시비 등을 불식시킬 생각이 없다면 스스로 거취를 생각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해임을 건의할 거냐는 질문에는 말을 아끼면서도 임기가 보장된 검찰총장에 대한 직언, 어떻게 해석해야 합니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취임 이후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에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겠다고 밝혀 왔는데요. 최근 비대위 비공개회의에서 '올해 안'으로 시점을 못 박았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주호영 원내대표는 사과 전에 당내 합의 과정이 필요하다는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어요?

최근 김종인 비대위원장의 리더십을 흔드는 목소리가 있었는데요. 대국민 사과가 당내 리더십 위기와 당 변화의 동력이 될 수 있다고 보십니까?

총선 불출마 이후 잠행을 이어오던 유승민 전 의원이 대권 행보를 위한 당내 첫 시동을 걸었습니다. 새누리당을 탈당해 대선에 도전했던 후보지만 당 지도부와 현역 의원 60여 명이 참석하면서 힘을 실어주는 모습인데요. 야권 후보로 급부상한 윤석열 검찰총장이나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견제하기 위한 이른 판 깔기로 봐야 할까요?

김종인 위원장도 최근 국민의힘 대선주자로 유승민 전 의원과 오세훈 전 서울시장, 원희룡 제주지사를 꼽았는데요. 인지도가 있는 야권 인사들이 대권 직행을 선언하면서 보궐선거 인물난이 여전한데요. 서울 시장 후보로 호출도 가능하다고 보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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